새해가 밝았다. 벌써 한 주가 지났고 이번 주가 2020년의 두 번째 주이다.
겨울 날씨치고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번 주에 들어서 조금 쌀쌀해 지고 눈도 좀 왔지만 그래도 겨울날씨라 하기에는 좀 모자란다. 그리고 날씨 덕분인지 경기가 좋아서인지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부동산 시장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살 집이 없다. 오퍼를 넣는데 떨어졌다는 등 에이전트 본인들은 힘이 들어서 하는 푸념이지만 그것을 듣고 있는 나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그만큼 부동산 경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통계를 보자면 한가한 12월이 지나고 나면 1월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 물론 따뜻한 겨울 날씨가 한몫을 한 것은 틀림없다. 아무래도 눈이 많이 쌓이고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내리고 그러면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나가는 것을 조금은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1월을 돌아보면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다. 눈이 꽤 많이 내리는 워싱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고 덕분에 오픈 하우스를 하거나 집을 쇼잉하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바로 부동산 시장의 상승 곡선으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좀 다르다. 작년만 하더라도 LA 지역이나 뉴욕과 같이 부동산 경기가 더 활성화가 되는 지역들보다도 오히려 워싱턴 지역 부동산 경기가 더 좋았다. 그리고 올해도 그러한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워싱턴 지역의 특성상 선거철에 들어서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다. 선거전에도 그렇고 후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아마존의 이전과 함께 계속해서 다른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선발대가 이주한 케이스인데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이전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올해와 내년에는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호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2020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나 미국 전체를 보자면 부동산 시장이 그리 밝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아시아의 경우에는 오히려 침체를 맞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한다. 하지만 우리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아주 예외적으로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공급보다는 수요가 훨씬 많이 증가하고 있다. 새집도 꾸준히 건축을 하고 있지만 물량이 달려서 새집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들이 주로 몰려 살고 있는 지역은 이제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어서 외곽으로 자꾸 뻗어나가고 계속적인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학군 형성과 새 자본이 투입되면서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오늘도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라니 리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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