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한 놀이공원 직원이 손님들에게 규정대로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해 턱 수술까지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12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이던 지난 9일 오후 5시께 펜실베이니아주 놀이공원인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직원으로 일하던 17살 청년.
이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녀 한 쌍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규정에 정해진 대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따르지 않았다.
직원이 재차 마스크 착용 규정을 알린 순간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남녀는 폭력적으로 돌변하더니 직원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고, 직원이 땅에 쓰러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성인 두 명의 무차별 폭행을 혼자 당해야 했던 직원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턱관절 탈골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사건 직후 가해자들은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차량 등록 정보로 이들의 신원을 추적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17살인 청년은 열심히 일했고, 사람들에게 마스크 정책을 알리는 올바른 일을 했을 뿐인데 가해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해당 놀이공원 또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규정했으며, 음식이나 물 섭취를 할 때만 예외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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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미국은 마스크 쓰면 진보, 안쓰면 보수로 갈라졌읍니다. 이게 다 트럼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운동이죠.
세서미 플레이스 에도 소송해야지...다른 주에서도 마스크논란으로 폭력이 이미많이 일어났느데 고용주가 어린애를위험환경에 처하게 했네....
NYtimes...이거 붕.신아니가?...지금 CA에 마스크 쓴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데 뭔 개소리고?...그리고 마스크 안쓴게 뭔 자랑이라고 감히 댓글을 다나?...머리엔 젤리만 가득차갖고...마스크나 잘 쓰고 일해라~~
마스크는 자신을 위해서가 먼저고, 다음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 입니다.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나의 감염으로 부터 당신을 보호하겠다는... 정치색을 떠나 꼭 써 주세요.
LA에서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 모두가 트럼프 지지자는 아니겠지만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대통령이 처음에 메세지를 잘못 전달했음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요? 마스크 쓰면 보수, 안 쓰면 진보 이 등식을 만들어 냈잖아요? 방역에 보수가 어디 있고 진보가 어디 있습니다. 감염자, 사망자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낸 국가가 미국이라는 사실에 여러가지로 혼란이 오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모든 것에 세계 최강이라 믿어왔었는데 그것이 다 무너져 내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