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주술에 빠져 잔혹한 살인극을 벌인 50살의 전직 군인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미국 연방 당국은 22일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의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사형수 윌리엄 에멧 르크로이(50)에 대해 약물 주입 방식으로 형을 집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르크로이는 2001년 10월 조지아주 체리로그에 있는 간호사 조안 리 티에슬러(30)의 집에 칩입해 엽총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르크로이는 티에슬러가 친척 집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그녀를 알고 있었으며, 이틀 뒤 캐나다로 가는 미국 검문소 인근에서 피해자의 차를 몰다가 체포됐다.
그는 수사관들에게 티에슬러가 위탁모로서 어린 자신을 성추행한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17살에 입대했으나 무단이탈로 군에서 나오게 됐고, 이후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주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크로이 변호인들은 경찰관이던 그의 형이 2010년 차량 검문 과정에서 살해되고 아들도 사망한 점을 고려해 종신형으로 감형해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지난 17년 동안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이 없었으나 올해 재개됐고, 르크로이는 6번째로 사형이 집행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차원의 사형 집행을 재개한 데 대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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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남을 살해한 자는 사형이 적절한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