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2월 20대 여성이 견인된 차량에서 영하의 추위 속 9일 동안이나 갇힌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여성의 40대 어머니가 결국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클라우딘 윌리엄스(45)를 2급 부양자 유기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마약이 중독돼 있는 이 여성은 현재 홈리스 생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는 않은 상태다.
당국의 조사결과,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윌리엄스의 28살 딸은 지난 2월 5일 켄트의 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엄마인 윌리엄스가 몰던 캐딜락 CTS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딸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을 주유소에 두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주유소 직원은 차량이 주유소에 주차된 상태로 방치해 있자 뷰리엔에 있는 조그만 견인회사에 전화를 걸어 차량을 견인해가도록 했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차량 내부를 조사하지 않은 채 견인회사에 전화를 했다.
견인차량 회사 직원은 이후 “차량 내부를 봤지만 아무도 없어 차를 견인해가 견인회사 주차장에 놔뒀다”고 진술했다.
차량 안에 갇힌 여성의 동생(23)은 지난 2월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이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한 운전사가 이날 견인회사에 있던 차량 안에 해당 여성이 옷가지 등을 덮고 누워있는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 여성은 구조됐다.
이 여성은 몸무게가 70파운드도 안될 정도로 야윈 상태로 2살 정도의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녀는 이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문제의 윌리엄스는 자신의 딸이 탄 차량을 방치하고 사라졌던 다음 날인 지난 2월6일 그녀 남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3살 딸이 “언니가 어디 있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윌리엄스는 “나는 모른다”고 답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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