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교육구내 한 학생 가족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동안 학교가 무관심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제소했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벨뷰 뉴포트고교 주니어로 재학중인 남학생과 그의 부모 페이지와 벤은 최근 벨뷰 교육구를 상대로 “괴롭힘에 대해 고의적으로 무관심해 학생에게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가족은 소장에서 “교육구가 차별금지 워싱턴주법, 공공기록물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인 학생 보호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남학생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누명을 쓰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뷰 경찰국과 킹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해 해당 남학생은 사귀던 전 여자친구로부터 신체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남학생은 “한 차례 팔을 때리고 밀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뒤 킹 카운티 검찰에 검토를 요청했지만 “범죄혐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여학생의 고소는 정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학생 가족은 “아들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이후 결백이 증명됐음에도 9개월 동안 친구들로부터 꾸준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학생은 “친구들이 나를 비웃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고, 자살하라고 협박한다”며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렵다”고 밝혔다.
이본 워드 가족 변호인은 “괴롭힘과 왕따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소송제기 이유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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