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지구 시의원 후보 토론
▶ 그레이스 유 “치안 역점” 내년 3월 예선 박빙 예고
3일 열린 LA 시의회 10지구 후보토론회에서 그레이스 유(맨 오른쪽) 후보가 자신의 타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 치안을 강화에 살기에 안전하게 하고, 비싼 주거비용도 개선해야 합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 선거에 출마한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 등 주요 후보들이 한인타운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이같은 정견을 강조하며 저마다 자신들이 타운을 대표할 최선의 후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10지구를 포함한 LA 시의회 짝수지구 예비선거가 내년 3월5일로 다가운 가운데 3일 한인타운에서 아시아태평양계(아태계) 단체 주최로 후보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아태계 비영리단체인 AAPI 에퀴티 얼라이언스가 타운내 사우스 아시안 네트워크(SAN) LA 오피스에서 가진 10지구 후보 포럼에는 한인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경청했다.
포럼에는 10지구 주요 후보 4명이 참석했다. 유일한 한인 및 아시안 후보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 유일한 라티노 후보인 아우라 바스케스 컨설팅 스페셜리스트, 오랜 정치 경력을 가진 레지 존스-소여 캘리포니아 주하원 57지구 의원, 강성 진보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에디 앤더슨 매카시메모리얼 크리스천교회 담임목사였다. 각 후보들은 특히 한인타운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이들 후보는 각자 나름의 강점을 갖고 있어 10지구 선거가 박빙의 선거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요 후보 중에 헤더 허트 10지구 현직 시의원도 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토론의 주요 주제 중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아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적 특색이 강한 한인타운의 개선 방향에 대한 정견 발표와 토론이 중점 진행됐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공공 안전, 적정 주거비, 좋은 정부 서비스다. 간단하다. 우리는 안전해야 하지만 한인타운은 그렇지 않다”며 “한인타운에서는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특별 대응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경찰이 아닌 이러한 특별 대응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경찰은 경찰이 집중해야 할 또다른 일에 힘을 쏟고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또한 한인타운 주민들의 주거비로 고통받고 있다. 타지역에서 저렴한 주거비의 이점을 느꼈고 이것을 한인타운에서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은 “어제 한인타운을 지나며 복잡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내가 만나기로 한 사람들은 이미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교통이 원활했던게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우라 바스케스 후보는 “거리에 널린 쓰레기 제거, 밤에 개를 산책시키기 두렵다는 주민들을 위한 더 많은 조명, 부족한 공원 확대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에디 앤더슨 목사는 “공공안전은 경찰이 제때 대응하는 것 뿐아니라 깨끗한 거리 환경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동자들은 임금 착취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사업주들은 렌트비 등 운영난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지역회의를 통해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무엇이고 현재 시정은 어떤지 공유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노숙자, 주택소유율, 일자리, 다양성 등에서 아태계와 관련된 문제들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아태계 노숙자가 증가했지만 언어적, 문화적으로 아시안 노숙자를 위한 서비스가 부족 ▲아태계 주택 소유율 분석에서 인종별 세분화의 필요성과 세대간 부의 대물림 격차에 대한 문제 ▲언어 장벽이 있는 아태계들을 배려한 구인 시스템 및 인력 개발 시스템 개선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만큼 보좌관 및 직원 고용에 이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것 등에 후보들은 동의하며 나름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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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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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표 관련이 발각됐었던 사건을 기억하는데 낮짝도 두껍군.
이번에는 반드시 그레이스 유가 되어야 그나마 한인타운이 조금은 더 께끗하고 안전해 질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해하는 한인 후보를 지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