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트럼프 운동에 맞불…3명 기소 이어 전방위 강경책
▶ 트럼프 “역겨운 테러 놈들, 20년형 선고해 엘살바도르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어 급증하는 '테슬라 공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미국 내 '반(反)트럼프 운동'의 집중 타깃이 되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를 향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들어갔다"고 TF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 방화를 "국내 테러"라고 규정하며 "책임 있는 자를 추적하고 붙잡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TF에는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도 참여해 FBI와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정부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지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머스크에 반대하는 시위와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 등이 대대적으로 일어났고 테슬라 차량과 매장, 충전소 등을 겨냥한 방화·총격 등 공격도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로 '맞불'을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를 시승한 뒤 구매하는 등 사실상 '테슬라 판촉'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에 무슨 짓을 하면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후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이 테슬라 공격을 '국내 테러'로 보고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21일에는 테슬라 및 충전소에 화염병을 던져 방화하려고 한 혐의로 3명이 기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엑스에서 "이 역겨운 테러리스트 놈들이 머스크와 테슬라에 한 짓으로 20년형을 선고받길 바란다"며 "이들은 좋은 환경으로 유명해진 엘살바도르의 감옥에 보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