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승우, 김남주 /사진=스타뉴스

/사진=SBS Life ‘안목의 여왕’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가 저질렀던 112 실종 신고 해프닝 전말을 밝혔다.
김남주는 최근 진행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 15회 녹화에서 새롭게 바꾼 스튜디오 주방을 소개했다. 그는 "감격스럽다. (결혼 후)나만을 위한 공간을 처음 가져본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엄마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다.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 나도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 있을 공간이 없었다. 내가 집 오픈 하기 전에 이런 말하면 진짜 안 믿으셨을 거다"라며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나"라고 일화를 꺼냈다.
김남주는 "우리 집 주방에서, 남편이랑 좁아서 사이 좋았다고 얘기한 자리에서 대사를 외운다. 그런데 아이들 한창 키울 때 너무 너무 답답했다. 내 공간도 없고 어디 가서 혼자 있고 싶은데 없어서 무작정 호텔을 갔다. TV를 보며 쌀국수 등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남편이 그때 112에 신고를 했다"라고 전하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남주는 "호텔에서 1박 2일을 했는데 딸이 엄마를 걱정하니까 딸을 데리고 왔다. 엄마 여기서 혼자 잘 지내고 있었다 하니까 다행이라고 하며 쌀국수를 시켜 달라고 하더라. 같이 음식을 먹었다"고 자유 부인과 팔불출 남편의 해프닝을 터놓았다.
앞서 지난 2019년 5월 30일(한국시간) 김승우는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며 경찰에 김남주 실종 신고를 해 세간을 발칵 뒤집어놨다. 당시 "김남주가 김승우와 집에서 부부싸움을 했고 홧김에 집을 나갔다"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하지만 이때 소속사 더퀸AMC 부사장은 스타뉴스에 "사실무근"이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남주가 홀로 호텔로 향했던 이유에 대해 "당시 김남주 헤어메이크업숍 원장이 개인적으로 축하할 일이 생겼다. 김남주에게 연락해 호텔로 모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락두절' 상황에 대해선 "김남주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간 줄 몰랐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저 역시 원장에게 연락이 와서 호텔에 합류했다. 그 와중에 김승우가 집에 들어와 김남주와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사장은 "당시 김승우는 다른 술자리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요즘 세상이 흉흉하기도 하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꺼져 있기에 불안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이후 경찰에 연락을 받고 제가 과정을 설명했다. 저희끼리는 웃으며 넘긴 해프닝이었는데 기사가 나서 놀랐다. (김승우와 김남주의) 부부싸움이나 불화는 없다. 결론은 김승우가 김남주를 너무 사랑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는 지난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안목의 여왕' 15회는 28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며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명의 콘텐츠가 공개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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