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황 ‘꿈’포장마차는 술 취한 승객들을 싣고 달린다마부는 말 부리는 틈틈이 술병을 따고꼼장어를 굽고 국수를 말아승객들의 허기를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술 취한 승객들은 마차의 속…
[2016-02-18]차고 노란 햇살이집들의 고요한 이마결을 씻는좀 길어진 저물 무렵,개똥찌바귀 하나월계수 속에서 노래를 한다헐벗은 정원 깊은 곳,싱싱하게 번져나는 노래 소리에놀라는 벽돌들,곧 봄이 …
[2016-02-16]
맞은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당신을 보기 전그 땐 세상이 어떠했는지 나는 더 이상 알지 못합니다.내가 기억하는 전부는 당신이 나를 바라보았다는 것,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고 눈을 뜨…
[2016-02-11]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별과 달과 해와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것도 못 본 체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누군가…
[2016-02-09]
아주 멀리 비애의 발생지눈물의 골짜기에서, 비루한 생애가 일어서고 있다꽃들이 지고 저무는 가슴팍에서관절을 세우며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황혼곧 날이 저물면 어둠 속에서 끝…
[2016-02-04]
하늘은 수백만의 종이조각으로 무너져 내린다바람이 얼굴로 몰아치고나는 단골 이발소로 뛰어든다비발디를 들으며 창밖을 비추는거울을 바라본다. 브로드웨이104번가, 바람에 날리는 종이조…
[2016-02-02]
감사와 여유로움 속에 살기 위해나는 무한 노력을 한다. 나의 영역을 침범해 오는 모두를 용서하고자 하고이 삭막한 땅에도 감사를 드린다. 소박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기쁨. 저녁엔 …
[2016-01-28]
실내장이 빠져나간 곳곳에는 먼지뭉치만이 굴러다닌다.이삿짐 박스를 끌고 다닌 자리마다 폐허의 달콤한 냄새 먼지투성이 펜들을 배낭 속에 쓸어 넣는 동안제발 그 가구만은 그대로 놓여있…
[2016-01-26]
아직 일 년은 준비 기간이 필요 하겠어늦어도 내일은 한 세기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위대한 책을 쓰기 시작할거야태양은 바른 자와 사악한 자 위에 똑 같이 떠오르고봄과 가을은 한 치…
[2016-01-21]
여름이 끝날 무렵 아치스에 갔습니다. 햇살은 무방비로 내리꽂혀 피부를 뚫는데, 바람이 건조하고 서늘하여 견딜만했습니다. 델리키트 아치를 지나 ‘악마의 정원’으로 접어든 뒤, 나…
[2016-01-19]
신부님이 말씀하시기를,옛날엔 신께서 기적을 많이 일으키셨지만, 요즘 세상에는, 모세에게 했듯이 신께서 관목 숲에 불을 지른다면 소방서에서 즉각 달려 올거고 신문사에서는 사진기자를…
[2016-01-14]
오늘밤도 창을 열고 내려다본다요람에 안긴 별들처럼 아늑하게 반짝이는언덕 아래 저, 알렉산드리아얕은 잠을 깨어나 술렁거린다모퉁이를 돌아가는 부두 젊은이들의 취한 듯한 젖은 목소리어…
[2016-01-12]
연못을 가로질러 나는 창을 던졌지노을빛 담수어를 향해허공의 방추 그 주변으로, 안으로, 위로충동과 섬광으로 점화된이 섬세한 엔진날랜 잠자리작고 가벼운 용생각보다 시시한 이미지, …
[2016-01-07]
사랑은 도둑처럼 왔다가 해일처럼 간다무너진 담장 수선하지 마라모가지가 꺾여 후두둑 마른 꽃잎을 놓치는저 마른 꽃대궁을 아파하지 마라깊이 새긴 이름가벼운 손짓에도 살갗에 이는 소름…
[2016-01-05]
편지들은 순식간에 타오르네친구가 현관에 남긴 쪽지,투명한 빨간 종이,나방의 날개처럼 열기를 뿜던,즐거운 공기어느 해든 그래대개 태워버릴 수 있는 것들이지야채의 목록, 끝내지 못한…
[2015-12-31]
견딜 수 없는 날들은 견디지 마라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그리움을 견디고 사랑을 참아보고 싶은 마음 병이 된다면그것이 어찌 사랑이겠느냐그것이 어찌 그리움이겠느냐견딜 수 없…
[2015-12-29]
나는유명해지고 싶어그래서유명한 나의겸손함을 보여줄 수 있게겸양이란 게대체 무슨 소용있어?내가 이 어둠 속에만갇혀있다면 말야...............................…
[2015-12-24]
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누군가에게 살아 있을 이유를 준다악어 입을 두 손으로 벌려 본다2인용 자건거를 탄다인도 갠지즈 강에서 목욕한다.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누군가의 발을 씻어 …
[2015-12-22]내 거북이가 종일 아무 것도 먹지를 않네이상하지, 등을 대고 누워서움직이지를 않네간지럽혀도콕콕 찔러봐도코앞에 줄을 늘어뜨려 봐도그냥 누워서 차갑고뻣뻣한 채앞만 바라보고 있네짐은거…
[2015-12-17]
그대 떠난 강가에서나 노을처럼 한참을 저물었습니다초저녁별들이 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낮이밤으로 몸 바꾸는 그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유목민처럼 오래 서성거렸습니다그리움의 국경…
[2015-12-15]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이명구 관세청장
서정명 서울경제 논설위원
이리나 수필가
이왕구 / 한국일보 논설위원
안경진 / 서울경제 바이오부 차장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뉴욕에서 한인으로서 사상 첫 연방하원 입성을 노리는 척 박(한국명 박영철) 한인후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금모금 활동에 돌입…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자동차세 폐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자동차 소유주들이 미국에서 가장 무거운 자동차 세금 부담을 안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