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문 자 때가 되었는데도 결혼하지 않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들이 발벋고 나섰단다. 그 부모들은 대학에 가서야 처음으로 남녀 공학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하다. 인사는커녕…
[2005-11-18]이정화 살다 보면 참 나하고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의도 했던 일들이 술술 풀리면 좋을 텐데 야속히도 이런 저런 장애물로 혹은 나 자신의 부족함으로, 솔직히 말하면 운이 …
[2005-11-17]전지은(간호사, 국제 펜 회원) 얼마나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렀던가. 늘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을 만나는 곳. 전자동이 되 버린 순간 판단과 24시간 마라톤이 계속되는…
[2005-11-16]김정옥 그러니까. 있을 때 잘 해. 그 사람은 새벽잠이 없고 나는 새벽잠이 많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간 그 사람은 운동을 다 끝내고 담배 진처럼 진하고 쓰다는 스…
[2005-11-16]김 희봉(수필가, 환경엔지니어) 70년대 미네소타 유학시절, 처음 산 중고차가 포드에서 나온 머큐리 몬티고였다. 8기 통의 연두색 세단. 속이 곪아 고장이 잦았어도 애지중지…
[2005-11-15]강주희 잔잔한 안개비가 내린다. 서울서 온 명숙언니와 나는 일찌감치 서둘러 집을 나갔다. UC 산타크루즈에 있는 성은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언니는 유학생인 아들을 만나러…
[2005-11-15]임 문 자 1955년 흑인과 백인이 분리되어 살던 시절에, 노예의 후예이며 평범한 재봉사였던 Rosa Parks는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기를 완강히 거절하였다. 그…
[2005-11-11]이정화 가을을 참 좋아하는 난 이 계절을 슬프게 즐기는 타입이다. 작년 가을은 정말 이 계절에 깊게 빠져서 내 감정에 엄청 헤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그 …
[2005-11-10]박 정 현 가을이 간다… 나무가지를 통째로 흔드는 바람부는 계절이 되니 따뜻한 얘기가 그리워진다. 추억의 이야기 그리움의 이야기 사랑이야기... 사랑이야기 중에도 제일 감…
[2005-11-09]김정옥 그러니까. 귀한 것은 퍼지지. 프리웨이를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여자가 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한 손을 흔들고 해가 나면 …
[2005-11-09]김혜서 세월의 속도 어제 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요즈음 시속 46마일로 달리고 있답니다. 네? 시속 46마일로 달리시다…
[2005-11-08]강주희(전 영화배우) 밤새 비가 내렸나보다. 촉촉한 느낌이 차분한 아침을 맞게 한다.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니 전화기에 빨간불이 깜박인다. 누가 이른 아침부터 …
[2005-11-08]임문자 수입해온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었다고 소란하다. 그러한 소식을 접하면서 50년대 말에 시골의 한 여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셨던 심 선생님의 생각이난다. …
[2005-11-04]김정옥 “그러니까”라는 말을 배웠다. 나는 이 말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 진다. 이 말은 나에게 언제나 엄마처럼 푸근한 내 언니의 말이 되어 다가온다. 얼마 전 한국을 방…
[2005-11-03]이정화 아이들이 새 학년을 시작한지 벌써 2개월 남짓. 여름 방학은 정말 길기도 하구나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면 정말 “후다닥”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한달은 아이들이 학…
[2005-11-03]이초 김진태 “한국 개띠와 미국 개띠가 어쩌면 이리 닮았지? 하는 짓마다” “글쎄 그러면서도 또 아주 다르고 또 서로 아주 싫어하지”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같은 46…
[2005-11-03]강주희(전 영화배우) 무심히 가을을 느끼게 하는 오후이다. 도서관 앞 주차장.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다. 세상이 다 황금빛으로 변하는 듯싶다. 빛바랜 가을 나뭇잎이 떨…
[2005-11-01]김 희봉(수필가, 환경엔지니어) 파라론 (Farallone) 섬. 샌프란시스코 정서쪽 28마일 떨어진 태평양위의 바위섬. 대양을 건너온 선박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항구…
[2005-11-01]김 숭/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성경 보는 재미의 극치는 대개 과거에 알고 있던 바에 대한 ‘수정(修整)이 일어날 때다. 전에는 당연히 ‘이렇게’ 알고 있었다. 그…
[2005-11-01]2005년 8월 14일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를 설치하여 선포한 7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는 미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요불가결의 제도…
[2005-10-31]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