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0주년 기념 음반 제작
▶ 음악감독 클로드 최씨
"미국 땅에서 꽃핀 한민족의 복합적 정서를 여러 장르로 실험해 한 장의 소중한 앨범으로 엮어낼 계획입니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추진중인 이민 100주년 기념음반 제작을 총지휘하고 있는 음악감독 클로드 최씨의 어깨에는 100년이란 시간이 묵직하게 얹혀있다.
단순히 앨범 하나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한인들의 눈물과 땀이 서린 긴 세월을 음악을 통해 그려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기념음반은 최씨가 작사·작곡한 곡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며 연주는 런던심퍼니가 담당하게 된다. 세계 속에 한국을 빛낸 유명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앨범은 한국 대중가수들과 미국 음악가들도 한 몫 거들어 보편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씨는 "현재 아티스트들과 마무리 조율 단계에 있어 실명을 거론하기 힘들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여럿 동참한다"고 강조하며 "수록곡들은 팝클래식의 성격이 강해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어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발매를 시작하는 음반의 수익금중 일부는 스미소니언 박물관내 한국관을 짓는데 종자돈으로 쓰이게 된다. 그동안 전시관이 없어서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3,000여 한국예술품을 위한 아늑한 집을 갖는데 일조를 하게 되는 것. 음반은 내년에 스미소니언에서 기획된 이민 100주년 기념사진전과 맞물려 박물관을 통해 주류사회에도 소개돼 판매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민 100주년 기념음악회 ‘신세기를 향한 오딧세이’의 총감독으로 활약한 최씨는 한국에서 TV 드라마 ‘인간의 땅’, ‘호텔리어’, 영화 ‘랩소디’ 등의 주제곡과 많은 방송용 음악을 작곡해 이름을 알렸으며 2002년 월드컵 전야제 갈라콘서트를 위한 듀엣곡을 만들었다.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는 그는 현지에 실용음악학교 ‘웨스턴 칼리지 어브 알바타’를 설립했으며 교수직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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