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회를 맞는 호놀룰루마라톤대회는 9.11테러사태이후 침체된 하와이 관광산업, 특히 와이키키일원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호놀룰루마라톤 운영조직위는 내달 8일 카피올라니공원에서 개최되는 호놀룰루마라톤대회 참가 등록자수가 13일 현재 2만8천명을 상회하고 이 가운데 1만6천여명이 일본방문객들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2만3천513명이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 대회에는 참가자수가 27%이상 증가한 3만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 1997년이후 가장 많은 참가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놀룰루마라톤대회 참가자수가 이같이 증가한 것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하와이가 안전한 관광지역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올해 대회가 30주년을 맞는다는 점이 상품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방문객들의 참가 의존이 컸던 호놀룰루마라톤대회는 1991년 일본참가자들이 70%까지 이르던 것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38.9%까지 일본인 참가자수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일본방문객 참가자 비중이 57.5%까지 증가했다.
일본인들의 참가 증가에 대해 주관광경제개발국 유진 티안관광연구원은 "최근 일본인들은 예전과 같이 휴가차 하와이를 방문하기 보다는 호놀룰루마라톤 참석과 같은 이벤트관광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 으로 분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방문객 증가외에도 한국내에서도 일반인들의 마라톤 참가 신청이 급증해 400여명의 한국인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주관광경제개발국은 올해 호놀룰루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6천1백만달러에 달하는 부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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