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이 부담 없는 정부 프로그램을 이용,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것을 볼 때면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주택문제 관련 무료상담 및 정부 서비스를 대행하는 `아주인 평등회 커뮤니티 개발기금’ 맨하탄 사무실(111 디비전 스트릿)에 들어서면 이곳에서 유일하게 반가운 한국어로 한인들을 맞이하는 중국계 이명윤(미국명 앨렌)씨를 만날 수 있다.
대만 출신의 100% 중국인 혈통을 지녔지만 이씨는 어린 시절 미국 이민 전 친척들이 살던 서울에서 경험한 짧은 한국생활을 통해 한국어를 접하게 됐고 이후 한국친구들과 사귀며 한국어를 익혀 온 덕분에 아직까지도 한국어를 잊지 않고 있다고.
2년 전 LA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이씨는 JP 모건의 모기지 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가을 아주인 평등회 커뮤니티 개발기금으로 옮긴 뒤부터 주택 프로그램 관련 전문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부 보조 주택구입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주택 구입까지의 전과정을 무료 서비스해주는 중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씨는 주택구입은 꿈도 못 꾸던 사람들이 집을 구입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 내 자신도 행복해진다며 하지만 중국인들에 비해 한인들은 적극성이 부족해 유익한 정부 프로그램을 아직은 많이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항상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19일(토) 아주인 평등회 퀸즈 플러싱사무실(133-04 39애비뉴)에서 열리는 `당신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하여’ 포럼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 포럼은 다운페이먼트 무상 보조 주택구입 프로그램, 정부 소유 주택 구입 방법,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저리의 정부 융자 프로그램, 합법적인 주택개조 등에 관한 한국어 세미나를 비롯,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포럼에는 홈디포 상품권 추첨과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및 팝콘도 마련돼 있다. ▲문의: 212-964-2288(이명윤씨 교환 21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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