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 선거운동본부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기부금을 반환한데 이어 한국 탈렌트 박상아씨의 기부금도 반환했다.
케리 2004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본부의 마이클 미핸 대변인은 2일 박상아씨가 합법적으로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영주권 자격을 갖고 있는지를 즉시 확인할 수 없어 박씨에게서 받은 2,000달러 수표를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한국일보가 전두환 전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지난해 8월11일 조지아주에서 케리 후보 선거운동본부에 2,000달러 기부금을 제공한 같은 날 역시 조지아주에서 박상아씨도 2,000달러를 기부한 사실<본보 6월21일자 A1면>과 이들 2명이 서로 연관된 사이를 입증하기 위해 박씨가 조지아주 풀톤 카운티 알파레타에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의 소유권을 지난해 11월7일 박모(여)씨에게 0달러에 양도하는 ‘소유권 양도’ 계약(Quit Claim Deed) 체결시 전씨가 신원보증 증인으로 서류에 서명한 사실<본보 6월24일자 A1면>을 보도함에 따라 뉴욕타임스가 본보에 취재협조를 요청하고 조지아주와 워싱턴 D.C.에 기자를 파견하는 등 미 주류언론의 관심이 모아지자 취해진 조치다.
뉴욕타임스는 3일자 A11면 ‘케리 기금모금책 기금 반환 이후 사퇴’라는 제목의 워싱턴 D.C.발 기사에서 박씨를 전씨의 ‘여자친구’(Girlfriend)로 가리키고 이들이 지난해 수개월간 조지아주에서 동거했다며 전씨와 박씨로부터 케리 후보 선거기금을 모금한 케리 후보 선거자금 모금책 릭 이(한국명 이남일)씨가 개인적인 이유로 케리 후보 선거모금책 직책을 사퇴했
다고 보도했다.
한편 케리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지난달 AP 통신이 이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로부터 케리 후보 선거기부금을 모금한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재용씨의 기부금을 반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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