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의 대표적인 미 벤처캐피탈회사, 건설회사와 한인부동산개발사가 공동으로 고 김선일씨 유가족에게 2만달러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벤처캐피탈사인 ‘DH블레어’사의 모턴 데이비스 회장과 건설업체인 ‘HRH컨스트럭션’의 브래드 싱어 회장, ‘에이커시티그룹’ 문정민 회장은 2일 맨하탄 월스트릿 소재 DH블레어사 본사에서 고 김선일씨 유족에게 보내는 위로금 전달식을 가졌다.
위로금 2만달러는 데이비스 회장이 1만달러, 싱어 회장이 5,000달러, 문 회장이 5,000달러를 각각 기부한 것으로 은행 송금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해진다.
이날 데이비스 회장은 많은 미국인들은 고 김선일씨의 피살에 대해 비통함과 슬픔으로 애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오랜 동맹국가인 미국의 한 기업인으로서 작은 정성이지만 김씨 유가족에게 힘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 회장도 김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피랍돼 살해된 일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유족에게 깊은 조의를 전하며 그들이 인내로써 슬픔을 견뎌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월스트릿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미 대형기업들의 이번 위로금 전달은 한미 기업간 뿐 아니라 양 국가 간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DH블레어사는 나스닥에 10개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켜 운영하고 있는 벤처캐피탈회사로 연내에 벤자민 허버트그룹의 이사인 안세민 벤처캐피털리스트와 한국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시공한 업체로 유명한 HRH컨스트럭션은 최근 기업합병인수를 통한 한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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