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외국인 배우자 고민도 부쩍 늘어
뉴욕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는 6일 한인들이 정신 건강에 대해 소홀히 여기고 있으며 자녀들이 외국인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상담결과를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의 상담 통계 집계와 함께 발표했다.
김 소장은 이민 생활의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질환을 상담하는 케이스가 있다며 조금이라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먼저 인정하고 전문 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도 전문 치료를 회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녀들 경우 그대로 방치해 두면 여러가지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음에도 잠시 그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치료를 받게하지 않는 위험한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산 전후의 우울증도 정신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상담가와 만나보는 것이 추천된다며 정신건강이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2/4분기가 결혼 시즌과 맞물려서인지 자녀들의 결혼을 상담하는 한인들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인부모들은 딸보다 아들이 외국인 배우자를 선택했을 때 더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수적으로 혈통을 중요시 여기는 1세들이 더 많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의 상담으로는 가정문제 중 육체적 학대가 33건, 정신적 학대가 36건, 배우자 부정이 45건, 성적불만 24건, 자녀의 가출 외박이 22건, 부모와 자녀 갈등 15건, 마약·알콜·도박이 49건, 이민상담 32건 등 총 391건이 접수됐다. 이중 마약·알콜·도박 상담은 지난해에 비교 30%나 증가했으며 무료건강보험은 118명이 문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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