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AJC, 신속대응위해 상설기구화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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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 11일 더블린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한인 이광태, 김광구씨 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다시 한 번 더블린시청앞에서 열린다.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공정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발족된 베이지역정의구현연대(BAKAJC)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발생 6개월째인 2월 7일 오후 6시 30분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사태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하기 위해 BAKAJC를 상설기구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AKAJC는 더블린시청으로 받은 서한을 소개하며 사건수사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답변을 줄 수 없다는 더블린시청의 답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무성의한 더블린 시청측 반응을 비난했다.
이 사건을 일으킨 두명의 경관은 아직 특별한 제재조치를 받지않고 근무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KAJC는 “가장 중요한 것은 베이지역 한인들 뿐만이 아닌 더블린에 사는 한인들이 촛불집회에 많이 참석하는 것”이라며 “더블린 시청측은 더블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많이 참석할 때 더욱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9월 20일 첫번째로 열린 촛불집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나 사건의 중요성으로 미루어 좀 더 많은 한인이 모였어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BAKAJC는 “많은 한인들이 한인들의 인권이 유린당한 이번 사건에 대해 분개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이 활동하기는 꺼려하고 있다”며 “이번 집회로 한인들의 응집된 힘을 보여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촛불집회 후 BAKAJC는 공정한 수사와 신속한 수사결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다시 한 번 더블린 시청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홍익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회장은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 영향력있는 한인 정치인 한명이 나와 스피치를 한다면 주류언론에서도 사건을 가볍게 취급하지 못 할 것”이라며 한인정치인부재를 아쉬워했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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