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문화를 알리는 제3회 유엔 한국음식 축제(UN Korean Food Festival)가 6월5일~16일 유엔 본부 대표단 식당에서 펼쳐진다.
‘자연으로 버무린 한국음식을 맛보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2006 유엔 한국음식 축제는 ‘건강식 한국음식’이 뷔페 형식으로 소개되고 한국의 산채요리 전문가인 임지호씨가 셰프를 맡아 다양한 한국 건강 식단을 선보인다. 임씨는 우리 전통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로 2004년
문화관광부 장관, 2006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세계인’인 뉴요커의 입맛에 맞게 재창조한 독특한 맛의 한국 전통 음식을 내놓을 예정. 전과, 증편 등 후식은 한국의 궁중요리 전문가 최윤자씨가 맡는다.
유엔 한국음식축제는 2002년, 2003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로 350여석의 유엔 대표단 식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죽, 샐러드, 구절판, 전류, 국류 등 17종에 호박죽, 잣죽, 새싹 샐러드, 멸치액젓 허브 샐러드, 씨앗소스에 버무린 밤 샐러드, 국화전, 연근 붉은 소스졸임, 갈아만든 문어 요
리, 나물 등 80 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식사는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진행된다.
올해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조성욱), 한국방송광고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이주룡)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 At센터(지사장 염대규), 식당 금강산, 큰집이 후원한다.
우진영 문화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건강음식으로서의 한국음식의 진수를 뉴요커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제 동안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식당 입구에 한국음식과 함께 한국문화 및 관광, 뉴욕시내 한국음식점 안내지도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비치하고 한국방송광고공사 뉴욕지사는 식당 안에서 영상을 통해 한류 컨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유엔 본부 메인 로비에서는 오후 1시에
서 2시 사이 뉴욕솔리스트 중창단(6월6일), 현악 4중주단 연주(6월8일), 서라미씨 거문고 연주 및 이송희씨 태평무 공연(6월14일과 16일) 등이 펼쳐진다. 식사 가격은 25달러(세금과 팁은 제외)이며 식사 전에 반드시 대표단 식당에 예약(212-963-7625~6)을 해야 하고 유엔 본부 출입시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주최측은 한국음식축제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부문은 운영 업무보조, 음식 제작 보조, 행사 안내, 미디어 운영 보조 등 4개 분야로 영어 가능한 한국인이면 누구나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212-759-955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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