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도시인 뉴욕에서 6월1~4일 개최되는 국제 미술 박람회 ‘S.O.F.A(The International Expositional Exposition of Sculpture Object & Functional Art) New York 2006’에 참가한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한국공예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진흥방안으로 2003년 4월 파리에서 열린 ‘파리 박람회’(foire de Paris) 100주년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해외 유명 박람회에 참가, 한국공예품 홍보와 더불어 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2006 뉴욕 S.O.F.A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규모의 박람회로써 미술계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 행사로 인식되어 왔다.
행사장소인 맨하탄의 레지먼트 아모리는 건물 외관은 전통적 모습이나 내부 공간은 커다란 창고처럼 생겼다. 해마다 1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이 행사는 전세계에서 선별된 유수 갤러리, 중개상들이 참가하며 이들이 선정한 1,000여명의 작가들이 만든 공예, 장식미술, 순수미술
을 총망라한 작품들을 대중에게 보인다.
‘새로운 표현들, 풍요로운 전통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개국에서 온 59개 화랑에서 내놓는 다양한 작품 전시와 주최측이 마련한 2개의 특별전시로 이뤄져 있다. 특별 전시로 마크딘이 기획한 ‘전위적인 도자와 혼합매체’ 전시가 있고 흙과 혼합매체를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8인 작가전이 선보인다.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6월1일 작가들의 도록사인회를 가짐으로써 미국 미술시장에 한국 공예작가들을 홍보한다.
한국작가로는 고희승, 김선정, 김윤희, 김준용, 신혜림, 이강효, 이규홍, 이기조, 이명선, 이영호, 이헌정, 최병훈, 최재욱, 허혜욱씨 등 14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다.고희승 도예가는 한국의 자연재료와 금속공예의 재료를 적절히 이용, 상징적인 금속소품을 제작하고 , 김선정씨는 한국의 전통 은입사기법을 현대화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작가이다.
김준용씨는 유리 브로잉 기법을 이용한 독창적인 조형을 표현하며 신혜림씨는 심상속이 비친 사람과 사물을 은유적으로 형상화시키기 위해 텍스트, 그림자, 사진 동물 등의 매체들을 조합해 구체적인 이야기와 함께 주변 인물의 상징적 이미지를 장신구로 표현한다. 이밖에 한국의 전통 옹기기법을 활용한 현대적인 기형의 작품(이강효), 자연에서 느끼는 형태와 색, 신비로운 유리를 주재료로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규홍) 등 한국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예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장소: Seventh Regiment Armory, Park Avenue and 67th Street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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