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완벽에의 충동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완벽을 추구합니다.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근 ‘다빈치 코드’라는 영화의 개봉과 더불어 주목받는 인물이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람들은 다빈치를 천재 이상의 ‘위대한 천재’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빈치는 평생 1만 4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연구 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전해져 오는 것은 7천여 페이지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빈치가 연구 기록으로 남긴 분야는 다양하여 그를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 과학자, 심지어 의학자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인류 역사상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천지 창조’뿐 아니라 인체 해부도, 심지어 그 당시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도구의 설계도면까지 남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전에‘나는 쇠붙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평생 면도날이 되고자 애썼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빈치를 다빈치되게 하였을까요? 혹시 그는 모든 분야에 걸쳐 더 이상 추구할 수 없는 완벽을 추구했던 것은 아닐까요?
이같은 ‘완벽에의 추구’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최근에 출간된 책이 하나 있습니다. [완벽에의 충동]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각 분야에서 큰 기록과 흔적을 남긴 인물들을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완벽을 추구했던 사람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인물들은 동서고금에 걸쳐 70명이 넘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익숙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는 인류 역사 속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 모두는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이 걸어가야 했던 인생의 길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입니다.
‘남처럼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한 번 더 생각하면, 어떠한 일이든 남 이상 한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이 이룩해 놓은 성공은 보기에 쉬워 보입니다.
그러나 그 성공을 이루기까지 겪어야 했던 온갖 어려움과 고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겪어야 했을 노력과 수고에 대해서는 하나도 나눠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은 언제나 사람과 환경을 원망하고 또 성공한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립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의 어머니 상을 대표한다는 어느 탤런트는 극중에 한 마디 대사를 위하여 세 시간 이상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얼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뒷 모습과 대사만 잡히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다빈치와 같이 쇠붙이는 커녕 투박한 시골길의 돌맹이와 같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보석같이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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