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의회, 당초 계획서 1년 연기키로 결정
공화당 의원 4명, 연기 외에 우편투표 자체도 반대
킹 카운티가 당초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한 관내 전면 우편투표 방식을 1년 더 미뤄 2008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카운티 의회는 지난 주 전격 사의를 밝힌 딘 로갠 선거국장의 후임을 물색하고 선거국 중요 관리 위원들을 재정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우편투표 실시 연기안을 표결에 붙여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이 날 투표에서 민주당 출신 의원 5명은 전면 우편투표제 연기를 찬성했으나 나머지 4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연기 반대는 물론 전면 우편투표 방식 자체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공화당 소속의 레이건 던 의원(벨뷰)은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 미국식 정치의 전통이라고 주장하고 선거도 선거국장이 아닌 별도선출된 감사관이 총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의 캐시 램버트 의원(레드몬드)은 관내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방식을 원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안건을 냈으나 기각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국의 인사문제뿐 아니라 우편투표 제도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절차상의 변수를 관리하고 재정적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문 서비스도 받으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며 우편투표제 실시 연기를 주장했다.
이 날 카운티 의회는 전면 우편투표를 관리할 특별 전담반을 구성하고 유권자 교육 및 보잉 필드 인근 투표관리 시설 보수 등을 위해 총 18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사의를 밝힌 로갠 전 선거국장은 이미 70~80%의 관내 유권자들이 우편으로 투표하고 있어 당장 전면 우편 투표제로 전환한다 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론 심스 행정관 사무실의 커트 트리플렛 대변인은 올해 말까지 로갠을 대신할 선거국장 후임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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