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당 4달러…도로 보수확장 공사비 마련 위해


스노퀄미 패스 I-90 일부 구간과 520번 부교 및 콜럼비아 강 일부 도로의 통행료 징수를 주 당국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통위원회(WSTC)는 스노퀄미 패스 I-90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차량 당 4달러의 통행료를 징수, 이를 통해 확보된 5억1천3백만 달러의 재원을 이 지점 도로공사 비용에 사용하고 연간 310만 달러의 유지보수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TC는 스노퀄미 패스 인근 도로의 하루 이용 교통량이 2만7천대에 이르지만 부분적으로 훼손이 심각해 안전운전을 해치고 있다며 통행료 징수를 통해 도로공사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WSTC는 통행료 징수로 거둔 재원은 또 키셜러스 댐으로부터 이스턴 지역 약 10마일 구간의 I-90 확장공사에도 투입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스노퀄미 패스 인근 I-90의 경우 주의회의 승인을 받기 전에 우선 연방 교통부의 허가를 받아야 통행료 징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TC는 또 시애틀-벨뷰 간의 520번 다리, 콜럼비아 강 교량, 타코마의 제2 내로스 다리, 아번-렌튼 간 167번 도로 카풀 차선 등에 대한 통행료 징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통행료 징수에 관한 주민공청회를 몇 차례 걸쳐 실시한 후 최종 보고서를 작성, 주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딕 포드 위원은 거론된 다른 지점과 달리 스노퀄미 패스 I-90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일년에 한 두 번은 이용하기 때문에 통행료 징수에 큰 반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