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도 3개 건설…통행 차량은 물론 야생동물도 보호


눈사태, 낙석사고 등 스노퀄미 패스 인근 사고다발 지점의 I-90 고속도로가 보수 및 확장될 예정이다.
주 교통부는 키셀러스 레이크 동쪽 I-90 도로변의 눈사태 다발지점과 낙석사고 위험이 있는 5마일 거리를 확장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특히 도로 굴곡이 매우 심한 키셀러스 레이크 중간 지점 I-90에 3개의 교량을 건설하고 이들 다리가 노변 암벽으로부터 100피트 이상 떨어져 낙석이나 눈사태가 일어나도 안전하게 차량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또 낙석사고가 자주 발생한 록키 런 크릭 인근 I-90의 낡은 교량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 맥도널드 교통부 장관은 총 3억8천8백만 달러가 투입될 이 공사로 기존의 4차선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장관은 교량을 짓기로 결정한 지점에 터널을 뚫거나 호수 왼쪽 편에 도로를 내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비용 문제로 채택되지 않았다며 공사는 2010년 시작해 2015년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이번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로 운전자들의 안전만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건너가려다 차에 치여 죽는 많은 야생동물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키셀러스 레이크 지점은 오래 전부터 눈사태와 낙석사고의 위험이 많아 차량통행이 자주 통제됐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