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다민족 축제’‘한인 문화축제’내달 잇단 개최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토빌(Victorville)에서 한인 커뮤니티 등 여러 민족이 참여하는 연례 ‘다민족 문화축제’와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인 문화축제’가 2주 연속 펼쳐져 뜨거운 사막이 인종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빅토빌시 주최로 열리는 다민족 문화축제는 오는 10월7일 오전 10시~오후 6시 시내 A 애비뉴~D 애비뉴 사이 7가 선상에서 열리며 한인을 비롯한 히스패닉, 흑인, 백인, 중국, 필리핀, 베트남계 주민 등 다양한 민족·문화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 각자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며 우의를 다지게 된다.
지난해 열린 축제는 1만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처음으로 빅토밸리 한인회(회장 정병호)를 중심으로 한인들도 참여해 지역주민들에게 코리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빅토밸리 한인회 김병희 홍보이사는 “다민족 문화축제는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미국 내 모자이크 문화 속에서 잘 살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매년 1월13일이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돼 주류사회 및 타민족들이 한인사회를 주목하게 되었으며 빅토빌시가 한인사회의 축제 참여를 요청했다”고 참가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UCLA 한국음악과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이 특별출연,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공연하며 한국음식 부스도 마련된다.
다민족 축제에 이어 오는 10월14일 오후 5시30분~오후 9시 실베라도 하이스쿨(14048 Cobalt Rd.)에서는 빅토밸리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인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마이크 로스실드 빅토빌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1부 만찬에 이어 김동석 사물놀이 팀, 빅토밸리 아동 교향악단 등이 공연하는 2부 순서가 이어진다.
빅토빌 인구는 총 39만명으로 이중 한인은 약 6,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문의 (760)949-750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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