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투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아직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본 선거 핫라인을 운영,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를 도운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와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한인 유권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하루 동안 양 기관에 4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 가운데 투표소 문의가 가장 많았고 후보에 대한 문의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한인 통역원 부족에 대한 불평과 유권자 등록 여부에 대한 문의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센터의 박제진 유권자 서비스 디렉터는 “투표소 확인 및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특히 베이사이드지역에 한인 통역원이 부족하다는 불평이 이어졌고 뉴저지 지역 투표소에 한국어 통역 제도가 없어 한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청년학교의 나영숙 프로그램 디렉터는 “투표소를 묻는 질문과 후보에 대한 정보를 묻는 문의가 가장 많았다. 또한 유권자 등록 여부를 묻는 문의가 그 뒤를 이었다”며 “특히 정당 등록을 하지 않아 지난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선거 직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가 많은 PS 20 투표소에서는 코디네이터가 한인과 중국인 유권자들에게 영어를 못한다며 미국인이면 영어를 배우라고 불평한 사례가 접수됐다. 또 PS 12(우드사이드)에서는 4명의 아시안 유권자들이 처음 투표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 신분증 제출을 부당하게 요구 당했다. 엘름허스트 뉴타운 고교에서는 한인 부부가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기재되지 않아 투표용지를 요구했으나 끝내 제공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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