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유산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한미 헤리티지재단’(회장 유재두)이 16일 창립했다.
이날 재단은 ▲뉴욕일원 한인 관련 사적지 조사 및 지정 ▲사적지 안내책자 발간 및 배포 ▲이민 역사 자료관 설치 ▲한인 이민역사 소개 웹사이트 제작 ▲한국정부 관련 기관 및 여타지역 이민사 박물관과의 협력 사업 ▲ 미 주류사회에 진출한 탁월한 2세,3세 표창 ▲한인 정체성 확립을 위한 주요 인사 초청 세미나 ▲연구 보고회 및 학술 세미나 개최 ▲가족이민사 공모전 ▲쿠바 한인사회와 교류 및 쿠바이민사 발굴 등 10대 계획을 발표했다.
유재두 회장은 “지난 1970년대를 전후해 합법이민으로 이사회에 정착하면서 개척정신 하나만으로 역경을 딛고 살아온 우리들은 이제 후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세대가 됐다”며 “선진들이 이 땅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개척정신과 조국독립을 위해 전개한
항일애국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우리의 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소수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 재단은 서두르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자세로 우리의 목표에 걸맞은 여러 가지 뜻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동포사회 각계의 아낌없는 후원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1월 12일 뉴욕주에 비영리재단 등록을 마친 뒤 9차례에 걸친 이사회를 통해 유재두 회장을 비롯한 김평겸, 안용진, 이전구, 이정화, 조종무 씨 등 6명의 이사를 선임 이날 창립식을 갖게 됐다.<윤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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