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아카데미가 12월부터 한국문화 강좌를 정규 교과과정으로 개설, 예비경찰관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육을 시작한다.
강좌 개설은 경찰과 한인 지역주민 사이에 문화차이나 언어미숙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부당한 일이나 인종차별행위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회장 이철우)가 낫소카운티 경찰국의 로날드 왈시(사진) 대민담당관과 수차례 접촉 끝에 얻어낸 결실이기도 하다.
직접 강의를 맡게 될 이철우 회장은 “강좌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면서 미주 한인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언어적 차이를 알려 서로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나 언어차이로 인해 한인들이 경찰과 겪었던 경험이나 어려운 문제 등을 KAPAC으로 알려주면 강좌를 통해 경찰의 이해와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 516-807-0516 첫 강의는 다음 달 7일이며 연간 3회 정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낫소카운티 경찰국에는 약 2,600여명의 경찰이 복무하고 있으며 매년 250여명의 새로운 경관이 탄생하고 있어 프로그램이 꾸준히 지속된다면 앞으로 한인 지역주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이철우 회장은 “낫소카운티 프로그램의 성과 여부에 따라 앞으로 뉴욕시 등 인근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뉴욕시경(NYPD)과는 이미 접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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