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출신 하윤희(미국명 패트리샤 하, 프락터빌 거주)씨가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권위 있는 마샬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마샬 장학재단이 지난 5일 발표한 2007년 장학생 명단을 본보가 성(last name)별로 구분한 결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하윤희씨가 43명의 마샬 장학생 가운데 한 명으로 포함됐다.하씨는 오하이오 주에서 지난 1997년 이래 처음으로 마샬 장학생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마
샬 장학금과 권위 있는 트루만 장학금을 동시에 받는 유일한 학생이 됐다.
현재 하씨는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미생물학과 경제학을 동시 전공, 한국학과 정치학을 부전공하고 있다.
그는 2007년 가을 학기부터 영국의 런던 대학교 의학대학(SHTM)에서 마샬 장학생으로 유학을 마친 후 대학원에 진학해 공공보건 및 의학을 전공, 미국의 소외계층이나 저개발국에서 전문의로 활약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는 “권위 있는 마샬 장학생으로 선발돼 소중한 학문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며 항상 격려해준 가족과 친구, 교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샬·트루만 장학생뿐만 아니라 메릿 장학생, 월터 M . 루딘 주니어 장학생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하씨는 오하이오 주립대 학생회 회원 및 의과대학 마이클 캘리귀리 교수의 보조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여름에는 케나의 키베라 지역에서 에이즈(HIV/AIDS)에 노출된 저소
득층을 위해 자원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마샬 장학금은 대학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 지급하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장학금으로 학사학위자에게 영국,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소재한 100개 대학 중 하나를 선택해 2∼3년간 제 2의 학사과정이나 대학원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학비와 숙식비를 제공한다.
<김휘경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