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한인 여성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연내 추진 중이던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재정문제로 난관에 부딪혔다.
레지나 김 소장은 “오는 11일까지 최소 7만7,000달러의 은행 잔고증명서를 뉴욕시 건물국에 제출해야 하는데 현재 4만9,450달러가 부족한 상태”라고 8일 각 언론사에 알려왔다. 김 소장은 “오는 20일 클로징 마감 기한까지 앞둔 상황이어서 필요한 재정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쉼터 설립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절박한 실정”이라며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7월 뉴욕시로부터 108만7,000달러의 지원금을 승인받아 플러싱에 3층짜리 건물 구입 절차를 밟고 있던 중이다. 하지만 정부지원금에는 클로징(2만 달러), 3개월간 운영비(5만7,000달러), 건물개조비(6만8,000달러) 등을 포함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지난 10월부터 ‘쉼터 설립 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해왔다.
8일까지 모금된 기부금 총액은 4만2,550달러. 이외에도 보험료(9,000달러)와 1년간의 재산세(6,000달러) 등을 포함할 경우 현재 최소한 4만9,450달러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이 연구소측 설명이다. 재산세는 일반 가정집을 쉼터로 전환하는 등록절차가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필
요해 첫해 재산세 납부가 불가피하다고.
쉼터 설립 기금 모금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718-321-2400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