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위프&컴퍼니사 단속 1,282명 연행
미 시민권자의 신분을 도용해 불법 취업했던 서류 미비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2일 미 최대 육류제공업체 중 하나인 스위프 & 컴퍼니사의 생산 시설을 단속해 체류 신분을 위장해 불법 취업한 1,282명의 서류 미비자를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번 체포 작전은 지난 2월 수백 명의 서류 미비자들이 미국 시민권자들의 사회보장 번호와 출생증명서 등을 도용해 스위프 & 컴퍼니사에 불법 취업했다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미전역 6개주에서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작전으로 유타주 145명, 미네소타주 230명, 콜로라도주 261명, 네브라스카주 261명, 텍사스주 295명, 아이오와주 90 명 등 총 1,282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65명은 신분 도용 및 추방 후 재입국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밝혀진 체포자들의 국적은 멕시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페루, 라오스, 수단, 에디오피아 등으로 아직까지 한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ICE의 한 관계자는 “스위프 & 컴퍼니사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고용인의 체류 신분 확인할 수 있는 ‘베이짓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미비자들의 신분 도용 사실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는 현재 직장 신분 확인 시스템에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
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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