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미치 팰리 이사는 13일 메트로노스와 LIRR 등 MTA가 관할하는 통근 기차 내에서 알콜류를 판매, 섭취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상정했다.
팀 오브라이언 MTA 대변인은 MTA 이사회가 법안의 실효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차 내 음주 문제를 연구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보고서가 완성되는 3월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팰리 이사는 “승객의 안전을 보호해야하는 MTA가 알콜류를 자체 판매하는 것은 음주를 조장하는 결과밖에 낳지 않는다”며 법안 상정 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 13일 맨하탄에서 열린 MTA 이사회 모임이 끝난 후 피터 캘리코우 MTA 회장도 “개인적으로 기차 내에서 알콜을 섭취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방안은 조사를 거쳐 쉽게 통과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MTA는 현재 메트로노스와 LIRR 일부 기차역의 플랫폼과 기차 내에서 맥주, 와인, 리커류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펜 스테이션 역 플랫폼에는 12개 바가 있으며 플랫부시 애비뉴, 자메이카 역에도 각각 12개 바가 있어 평일 오후 4~8시 알콜류를 구입할 수 있다.
연간 알콜류 판매 순수 이익으로 LIRR이 벌어들이는 순수 이익은 35만 달러이다. 플랫폼과 기차 내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수입 산은 2달러50센트, 국내산은 2달러이다. 또 와인은 6온스 양이 3달러, 칵테일은 4 또는 2달러25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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