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야 친구하자’ 무료 골프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A클래스 멤버 제이 나 프로가 A클래스 보다 한 단계 높은 PGA CPP(Certified Professional Program)과정을 통과, 동양인 최초의 공인프로 자격을 획득해 화제다.

PGA는 등급에 따라 A 클래스, 별2개의 PGA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CPP(공인프로), 마스터(별4개)의 3단계로 나누어진다. A클래스 멤버는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로를 통틀어 10명가량 있지만 이번 제이 나 프로가 획득한 PGA CPP(공인프로)는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으로는 처음이다. PGA CPP(공인프로)중 나 프로가 합격한 티칭(Instruction)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70여명 밖에 없어 PGA 협회에서도 최초의 동양인 공인프로의 탄생을 전화로 축하해 줄 정도다.

92년 대학졸업 후 미국에 건너와 골프 프로의 길을 택한 제이 나 프로는 PGA A클래스의 자격을 획득하는데 평균 4년 이상이 소요되는 과정을 언어 문제로 6년이라는 시간에 마쳤다. 그 후 A클래스 멤버로 안주하지 않고 CPP(공인프로)에 도전, 마침내 지난 11월 합격 통보를 받게 됐
다.

제이 나 CPP(공인프로)는 앞으로 한국의 유망한 주니어들이 PGA나 LPGA의 문을 두드리는데 그에 따른 올바른 정보제공과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으며 PGA A클래스 멤버에 도전하는 한인들에게 효과적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안내자가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나 프로는 현재 뉴욕을 근거로 제이나 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레슨을 하고 있으며 사회봉사 차원에서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골프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 PGA빌리지의 캠프에서 장래 PGA, LPGA의 투어 프로를 꿈꾸는 꿈나무, PGA A클래
스를 육성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