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어 두번째…유니뱅크 로비홀서 한달간
동서양 화풍 조화된 독특한 기법 작품 23점 선봬
새로운 화풍 ‘파발채’로 세계무대의 주목을 받는 원로 작가 석강화백의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유니뱅크 로비 홀에서 열린다.
깨고(波) 번지는(潑) 색깔(彩) 이라는 뜻을 가진 ‘파발채’는 아교를 섞은 수채물감을 물 붓으로 처내 번지고 엉기는 효과를 활용하는 동양화와 서양화가 조화된 기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애틀 지역을 찾은 석 화백은 올해 이미 워싱턴D.C.(5월)와 L.A.(7월)에서도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우리 동요의 음률을 단청과 색동의 아름다움을 통해 표현한 ‘새상징’(new symbolic) 시리즈와 록키산맥과 금강산의 진경 산수를 작가의 눈으로 재해석한 선경 시리즈 등 총 23점이다.
독특한 화풍으로 위작이 불가한 작품을 그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 석 화백은 생존작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ROM(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 작품이 영구소장된 사실이 “작가로서 굉장히 신나고,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석 화백과 함께 헤리티지 국제화랑 전속작가로 활동 중인 부인 박차희씨의 작품도 두 점 소개된다.
전시회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열린다.
석 화백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 상주하며 작품설명과 함께 화보집에 사인을 해줄 예정이다.
문의: (425)275-9700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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