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각 도서관에 상주하는 숙제도우미 이용을
　
　
　
　
　초중고교의 수학교육이 나날이 진보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학공부를 도와주는 일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시애틀교육구의 경우, 초등학교의 수학교육은 단순히 외우기 보다 탐구나 개념을 이해하는데 보다 중점을 둔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급학교에서 수학시간에 복합적인 부분을 자주 다루고 가변적인 문제와 함께 정답이 하나 이상 나올 수 있는 문제들도 다루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여온 수학성적을 향상시키고 수학교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와 같이 일반적인 수학 교과과정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데니 중학교 수학교사인 케이샤 스칼릿은 수학적인 추리를 강조하는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개념과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칼릿은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융통성 있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일선교사들은 부모가 자녀에게 수학을 지도하려면 먼저 교과서의 해당부분을 자세히 읽어 학습내용이나 문제의 요점을 충분히 파악하도록 조언했다.
　스칼릿은 자녀가 이해 못하는 부분을 설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숙제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지 새로운 개념을 터득하는 것은 아니라며 “의문점들은 수업노트나 교과서를 통해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애틀지역의 각 공립도서관은 도서관 카드를 소지한 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있다.
　수학, 과학, 영어, 사회 등 교과부문 전문가들이 도서관내에 설치된 숙제지원센터(Homework Help Center)에서 학생들을 직접 도와주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www.spl.org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