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5만5천 달러 전기공 모집 거들떠도 안 봐
젊은이들 사무직만 선호…대학진학 위주 교육 탓
고액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전기공이나 용접공 등 육체노동을 지원하는 인력을 찾기 힘들어 당국과 관련 업체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공국(SCPUD)의 스티브 클라인은 연봉 5만5천 달러를 제시하며 전기공 견습생을 모집하고 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클라인은 견습생 딱지를 떼고 정식 전기공이 되면 연봉이 7만2천 달러에 달하지만 지원자가 없어 몇 년째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단 스노호미시 카운티뿐 아니라 시애틀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전기공, 용접공, 목수 등 육체노동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국제 전기공 지역 노조 191은 현재 소속 노조원이 2천5백 명이지만 앞으로 지역의 주요 공사 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1천8백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며 다른 사무직들이 인력을 줄이는 반면 현장 근무 인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젊은이들에게 무조건 대학에 진학, 사무직을 권하는 사회풍토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주 고용안전부의 도나 톰슨 경제 고문은“구세대는 일단 직장을 구하는 게 급선무였다면 요즘 신세대는 폼이 나는 직장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개탄했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육체 노동인력 중 50~65세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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