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설량 감소 등으로 스키, 등산, 래프팅 못 할 수도
워싱턴 주민 30% 이상이 팬, 관련산업 위축 불가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하이킹과 래프팅, 스키 등 각종 레포츠 활동도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전반적인 레포츠 산업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야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워싱턴주의 온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이의 영향으로 적설량도 줄어들어 산불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산불진화 비용도 2020년까지 꾸준히 늘어나면서 매년 7,5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소실된 산림의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적설량의 감소로 스키 시즌이 크게 단축될 수 있고, 주말 등산 애호가들은 좋은 코스를 찾기가 쉽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실제 2004년과 2005년 스키 시즌엔 예년보다 적은 적설량으로 스키 애호가들의 불만을 샀다. 또 적설량 감소는 주변의 강이나 하천의 수량 감소로 이어져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지역이나 시즌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변 공원도 점차 사라져갈 위험에 처해 있다. 이밖에도 워싱턴주에 있는 120개의 산림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생태계 변화가 임박한 한계 상황에 다다랐을 정도로 지구온난화의 문제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오리건대의 기후연구소 소장인 밥 도펠트는 “지구온난화로 적설량 감소와 강이나 하천의 유수량 감소 등은 결국 야외 레포츠를 크게 위축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설문조사결과 워싱턴 주민의 30% 이상이 각종 야외 레포츠 동호인이라고 밝혔는데, 이들의 야외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게 된 셈이다.
주 지역사회 및 무역 경제부의 대변인인 페니 토마스는 지난해 워싱턴주의 관광과 레크레이션 산업규모가 약 130억 달러에 달했다며 “지구온난화로 야외 레포츠 산업이 크게 축소될 경우 주 전체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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