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진 조종사는 3개월전 실종된 성범 전과자 추정
레이니어 산 인근서…법원출두 하루 전 사라져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후 법원출두 하루 전 비행 도중 사라져 잠적한 것으로 추정됐던 렌튼의 조지 에버렛 트룹이 탔던 경비행기 잔재가 시체와 함께 발견됐다.
연방항공청 마이크 퍼거스 대변인은 “등산가들이 5일 야키마와 피어스 카운티 경계지역의 레이니어 산 부근에서 경비행기 잔재와 함께 숨져있는 남자 및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는 트룹이 렌튼공항에서 임대한‘세스나-177 카디널’기종으로 지난 5월22일 아이다호에서 렌튼으로 향하던 중 치눅 패스 인근을 지나가다 레이더에서 사라졌었다. 경찰은 숨진 남자의 신원확인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트룹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룹은 20세 베이비시터를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돼 실종 다음날인 5월23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경비행기가 사라진 뒤 검찰과 항공 당국은 1주일 정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수색을 중단했다.
트룹의 일부 가족은 그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당국은 성범 전과자인 그가 또다시 기소될 경우 징역 5년 형 정도가 예상되자 다른 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방항공청과 경찰은 트룹의 실종 전후의 행적과 경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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