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포함 전국 60개 도시서 14일 일제 개봉
악평 불구 한국서 금년 최고흥행 영화로 떠올라
한국에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영화 ‘디 워’(D-War)가 오는 14일 ‘드래곤 워즈’(Dragon Wars)라는 이름으로 시애틀을 포함한 미 전역 60개 도시 1,500여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시애틀 지역에선 올더우드 몰 16(425-921-2985)과 켄트 스테이션 14(253-850-2684)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기 코미디언 심형래 씨(영구아트무비 대표)가 직접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LA를 배경으로 전설 속의 괴물 이무기가 출현하는 공상과학 영화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일반 관객들의 호응으로 2007년 최고의 흥행영화라는 타이틀과 함께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에서도 ‘친구’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제작사는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등 미국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기획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리랑’도 시애틀 교향악단이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극장체인 중 하나인 AMC를 통해 개봉되는 이 영화는 13일 할리웃의 이집션극장(Egyptian Theatre)에서 한인 및 주류 영화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 전역에서 동시 개봉되는 찻 한국영화가 될 ‘드래곤 워즈’가 할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에 익숙한 미국 관객들에게 얼마나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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