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기념일 맞아 수백 명 주요 언론사 앞서 시위
이라크전 전사자 유족들 연방청사 앞서 별도 시위
9.11 테러 6주년을 맞아 반전 운동가들이 주요 언론사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약 300명의 시위대들은 11일 KOMO-4, KIRO-7 방송국과 시애틀 PI지 등 지역 주요 언론사 건물 앞에서 부시의 이라크 전쟁을 성토하고 각종 부시행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이들은 부시 행정부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애국법을 통해 인권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현실을 진실 되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는 언론도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트리니티 연합 감리교회의 치 랭 목사가 주도한 이번 시위에서 이들은 진실 보도의 엄숙한 임무를 언론사들에게 요구하며 최근 들어 쟁점화 되고 있는 이라크전의 불필요성을 지지했다.
랭 목사 등은 언론이 최근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을 빌미로 국민들의 사적인 권리를 속박하고 헌법에도 위배되는 각종 월권행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또 비시민권자들의 인권이 애국법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며 부시행정부는 각성하고 이 부분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 전사자 유가족 30여명은 시애틀 다운타운 연방정부 건물 앞에서 반전 및 이라크 전 철수 등을 외치며 별도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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