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 니클스 시장 요청안 1년 뒤 심의키로
업소에 유리한 표결
리카타 의장, “업주들에 자체 정화 기회 줘야
시애틀 일원의 나이트클럽 영업을 대폭 규제하려는 그렉 니클스 시장의 복안이 1년간 유보됐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나이트클럽이 특별 영업면허를 받도록 하고 각종 영업 규제 사항을 추가하는 안건을 1년 뒤 다시 심의하기로 6대3의 표결로 결정했다.
닉 리카타 의장은 1년 유예 기간을 둠으로써 업소들이 영업을 자체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강제 규정 없이 살기 좋은 이웃을 만들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이 시의 밤거리 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앞으로 나이트클럽을 둘러싼 골치 아픈 사건들이 재발하게 될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그 동안 나이트클럽 영업 규제안을 두고 니클스 시장과 힘겨루기를 해 온 리카타 시의회 의장은 이번 표결을 통해 나이트클럽 업소 밖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안건도 함께 통과시켰다.
나이트클럽 업주들은 니클스 시장의 안건이 터무니없이 강경하고 시장의 행정 권력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항변했다.
니클스 시장과 일부 주민들은 그러나, 시장이 이 문제를 책임지고 맡아야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결정적인 사태해결을 할 수 있다고 맞섰다.
관계자들은 최근 시애틀 경찰국이 벌인 나이트클럽 함정수사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여론이 이날 시의회가 니클스의 안건을 처리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