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석유배당금 결정, 작년보다 548 달러 많아
일부 주민, “물가 비싸 실생활에 크게 도움 안 돼”
올해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1인당 1,654달러로 책정됐다.
사라 폴린 주지사는 19일 “알래스카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들에게 매년 한차례씩 지급하는 석유수입 배당금이 1,654달러씩 결정됐다”며 “주민들이 조만간 수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지급됐던 1,106달러에 비해 거의 50%가 늘어난 것이며 금액으로는 548달러가 많아졌다.
올해 배당금을 받을 주민은 어린이를 포함해 전체 알래스카 주민 67만여명 가운데 248개 커뮤니티에서 60만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알래스카주는 1976년 노스 슬로프에서 석유가 발굴되면서부터 영구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주민들에게는 1982년부터 배당금이 지급됐다. 첫해에는 주민 당 331달러씩이 지급됐고 2000년에는 1,963달러씩을 받아 최고를 기록했다. 1982년부터 올해까지 지급된 배당금은 주민 당 2만7,536달러에 달한다.
알래스카 주민의 상당수는 그렇게 즐겁지 만은 않다.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어 물류비로 인한 물가가 높아 이를 받아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일부 주민들은 1주일 단위로 벌어서 생활을 하는데 1년에 한차례 지급되는 배당금이 생활에 큰 도움도 주지 못한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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