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항공사 취항횟수 제한 추진
연방항공국(FAA)이 국내 주요 공항의 고질적인 운항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항공사의 취항 횟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릿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FAA는 뉴욕의 존 F. 케네디 및 뉴왁 리버티 두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내달 11일까지 해당 공항에 대한 내년 운항계획을 제출토록 지시했다.
FAA는 항공사들이 제출하는 운항 스케줄을 검토해 상한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카고 오헤어 및 뉴욕의 라과디아 국제공항들에 대해서는 항공사에 운항제한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저널은 교통부도 주요 공항의 운항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빠르면 내달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대변인은 특히 케네디 공항의 이착륙 지연이 심각하다면서 FAA 조치가 바람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케네디 공항의 운항 지연이 지난 7월까지의 10개월간 한해 전에 비해 23% 증가했다면서 한 시간 이상 지연되는 케이스는 무려 114%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케네디 공항의 정시 운항률은 한해 전에 69.7%이던 것이 61.2%로 더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연방 의회에서도 항공기 운항 지연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돼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하원이 20일 개선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안과 상충되는 내용이 적지 않아 손질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널은 법안이 차세대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100% 가동되려면 20년가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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