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애인교육 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국제 로터리 3690지구’ 박형배 총재(오른쪽)가 장애인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태프트 대학 윌리엄 던컨 총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단체 ‘굿 핸즈’ 한미 장애인교육 교류 프로그램 추진
한인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한미 장애인교육 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내 대학에서 진행중인 우수 장애인교육 프로그램의 한국지부를 설립, 양국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인 비영리단체 ‘굿 핸즈’(디렉터 데비 안)는 발달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태프트 대학’(Taft College·총장 윌리엄 던컨)의 TILS 프로그램의 한국지부 설립을 지난해부터 준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의 한국과 미국 내 지부들도 손을 잡고 적극적인 후원 의사를 밝힌 상태다.
2년제 시립대학인 태프트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미 최고 수준의 독립기술 교육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수천명의 장애인들이 입학신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부족으로 매년 50명의 학생 밖에 선발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기자만 200여명에 달할 정도다.
반면 한국에서는 열정을 가진 교사들과 시설은 갖춰져 있으나 예산과 프로그램 부족으로 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굿 핸즈’는 미국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는 준비된 교수진과 시설을 활용해 미국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오는 7월30일 한국에서 10명의 특수교육 교사들이 태프트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견학하며, 10월 초에는 미국 측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25명이 한국의 시설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인천 및 경기 서북부에 회원을 두고 있는 ‘국제로터리 3690지구’(총재 박형배)는 16일 한인운영 ‘오감도’ 식당에서 태프트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약 1,000달러(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굿핸즈 데비 안 디렉터는 “10월 초 미국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약 6만달러의 펀드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숙식을 위한 비용은 마련됐으나 방문단 25명의 항공료는 여전히 펀드레이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213)249-4111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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