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 조사 31.9% 긍정 평가
촛불집회 계속해야 37.6%… 중단해야 54.1%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여연) 여론조사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연이 지난 22일 전국의 성인남녀 4천27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7.8%가 `아주 잘함’, 24.1%는 `어느 정도 잘함’이라고 답해 전체의 31.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의 24.4%와 39.0%는 각각 `별로 잘 못하고 있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해 총 63.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여연측은 특히 ▲5월14일 23.0% ▲5월26일 26.1% ▲5월30일 24.7% ▲6월11일 22.4% 등 지난달 14일 이후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적 평가가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야당이 쇠고기 추가협상을 비판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26.5%만이 `잘하는 일’이라고 답했고, 과반이 넘는 57.2%는 `잘못하는일’이라고 응답해 야당의 등원 거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표된 청와대 인적쇄신에 대해선 `잘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56.2%에 달한 반면 `잘못했다’는 답변은 22.3%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1.5%였다.
촛불집회 지속 여부와 관련해선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7.6%에 그친 반면, `그만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인 5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협상 이전인 지난 11일 같은 조사에선 `계속해야 한다’와 `그만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50.4%, 44.1%인 것과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4.2% ▲통합민주당 16.3% ▲자유선진당 5.9% ▲친박연대 8.2% ▲민주노동당 7.1% ▲창조한국당 4.7% ▲없음 23.7%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조사에선 ▲한나라당 30.8% ▲통합민주당 20.5% ▲자유선진당 6.8% ▲친박연대 6.0% ▲민주노동당 7.4% ▲창조한국당 4.1% ▲없음 24.3% 등이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인적쇄신과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 등으로 돌아선 민심이 많이 수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국정운영 지지도가 30%를 회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정한 상승세에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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