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아트 앤 앤틱 갤러리 운영 로버트 털리씨
비즈니스 화제/“당신의 혼을 잃지 마세요 (Don’t lose your soul)
맨하탄첼시 코리안 아트 앤 앤틱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로버트 털리씨는 한국문화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에 뒤지지 않을 한국문화광이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한인1.5세 2세들도 높은 성적과 고소득에 열중하느라 한국의 문화유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독창적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눈에는 한국인의 얼이 언뜻 스치기도 할 정도다.
4층짜리 쇼플레이스 갤러리에 촘촘히 들어선 220여개의 골동품매장 중 코리안 앤틱 갤러리가 특정 국가의 이름을 내건 유일한 매장이라는 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그의 애정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갓과 족두리부터 병풍, 책장, 뒤주 등 아담한 갤러리를 채우고 있는 아이템만 200여가지에 달한다. 7월2일 갤러리의 문을 열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이미 팔린 상태다. 털리씨는 8월중 한국에 들어가 100여점의 전통골동품들은 새로 들여놓을 예정이다.
찾아온 고객에게 박식한 설명과 안내로 한국골동품을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드는 그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정규 교육을 받아 본 적은 없다. 매장구석을 빼곡이 채워놓은 수십여권의 한국문화와 골동품에 대한 책자들을 수시로 찾아서 틈틈이 공부하거나 서울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스스로 배운 것이 전부라고. 한국 현대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한국 전통예술품들 사이에 김시만, 우종택, 이승오 등 한국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디트로이트가 고향인 그는 음악작업을 위해 일본에 들렀다 한국에 우연히 들른 15년전 한국문화와 인연을 맺었다. 그때부터 한국의 도자기와 현대 조각, 전통 가구, 민화, 반디지 등에 매료됐다는 그는 20년동안 해온 뮤지션 활동 역시 현재 병행하고 있다. 보스턴의 버클리 칼리지를 졸업하고 소니레코드와 아틀란틱 레코드에서 레게가수 칼리버즈와 래퍼 메이노의 앨범작업에도 참여한 작곡가겸 프로듀서이다. 그는 그래서인지 한국문화를 음악에 비유하며 일본 등 다른 문화권과 차별화를 뒀다. 고전적이면서 잘 다듬어진 클래식 음악이 일본전통 예술이라면 한국의 골동품과 전통예술은 혼과 열정, 진심이 가득 담긴 블루스라고. 한국전통음악에도 관심이 대단
한 털리씨는 안숙선선생의 팬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코리안 아트 소사이어티를 창립 현재 교수, 큐레이터, 대학생 등 300여명의 회원들로 두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9월중에 이영희 박물관과 한국문화 수집가인 메리 버크씨를 방문할 예정이다. ▲갤러리 오픈 시간:오전10시~오후6시 ▲주소: 40w 25 th St. Suit 114 NY ▲문의:
917-675-1369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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