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이것은 복음 성가의 가사인데 노래를 들으면 들을 때마다 가슴 뭉클해진다.
우리는 잘 생기게 태어났거나 못나게 태어났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우린 모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는 이 노래는 자신이 하찮고 보잘 것 없게 느껴지거나 외로울 때 살아 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나이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도 모두 나와 같이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한국에서 교직 생활 할 때의 일들이 간혹 떠오르곤 한다. 달동네에 사는 아이들과 사립 학교에 응시했다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공립 헉교에 오게 된 부유한 집 아이들이 한 학급에서 같이 어울려 공부하던 학교가 있었다. 같이 짝이라도 되면 부유층 어떤 부모는 산동네 아이가 목욕을 잘 안해서 몸에서 냄새가 나니 짝을 바꿔 달라고 하고 가난한 집 부모는 우리도 목욕한다 사람 무시하지 말라 하며 어른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남의 처지를 이해 못하고 내 아이만 소중하다는 생각에 남의 소중한 아이의 맘이 다치는 것은 생각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떤 아이는 아버지가 막노동으로 근근히 살아가는데 엄마까지 집을 나가시고 안계셔서 하루에 한 끼조차 먹기 힘들다고 항상 배고파하던 아이도 있었다. 점심을 나눠주기도 했지만 배고프 듯 사랑도 고파서 나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도 많이 했었다. 또 어떤 여자 아이는 부모에게 재롱 부리며 자라야 할 8살 어린 나이에 밥하고 빨래하고 동생 돌보느라 손이 동상에 걸려 봄이면 손가락의 살이 흐믈흐믈하던 것도 잊혀지지 않고 생각난다.
병으로 장애를가져 남들보다 몸집이 작고 하체를 쓰지 못하던, 항상 휠체어에 앉아 공부를 해야했던 아이도 떠오른다. 한국은 장애자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지지않아 4층 계단을 어머니가 업고 올라가시고 항상 대기 중이었다가 중간에 화장실 갈 때 다시 오셔서 돌봐 주셨다. 그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 자신의 생활은 없어 보이던 어머니, 뒤로 남 몰래 눈물 흘릴 지 몰라도 우리 앞에선 언제나 아들과 어머니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어떤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유복하게 살기도하지만,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이나 신체장애등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각자 자신들이 선택한 삶은 아니지만 처한 환경에서 열심히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들은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않고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한 학교 한 학급 안에서도 사회 구성원들을 보 듯 공부 잘 하고 똑똑한 아이들도 있고 공부는 좀 못해도 남을 웃게하고 즐겁게 해주는 특기를 가진 아이, 이런 저런 재능을 가진 아이들, 지극히 평범하여 잘 눈에 띄진 않아도 가끔 눈에 맘을 담아서 눈웃음으로 표현하는 착한 아이들 등 모두 각 가정에서 귀하고 사랑 받는 소중한 아이들이다. 모두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 존재함으로 큰 기쁨이 되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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