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엔 골칫거리
킹 카운티, 오물 분류기 작동 정지시킨 뒤 정화작업
시애틀 시, “뿌린 모래 이미 90%이상 회수” 주장
지난 겨울 퓨짓 사운드 도로를 마비시킨 폭설이 이번에는 하수처리장까지 마비시켜 책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킹 카운티의 ‘웨스트 포인트 하수처리장’은 집중 폭설 당시 시애틀 시가 차량소통을 위해 뿌려댄 모래로 인해 오물 분류기 가동을 16일 일시 중단하고 정화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애틀 시는 사설업체에 4만2,000달러를 지급하고 당시 뿌려졌던 12,400여톤의 모래중 91%에 해당하는 11,300톤을 제거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킹 카운티 하수처리국의 애니 콜-넬슨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모래가 유입됐는지는 계산할 수 없지만 처리장이 걸러낸 연간 모래의 양을 따져보면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금방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넬슨 대변인은 시애틀 시가 도로 결빙방지제인 ‘염화칼슘’이 연어에게 해로울 수 있다며 2008년부터 모래로 대치한 후 그해 처리장에서 걸러낸 모래가 2007년보다 10배 늘어난 2,800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처리장의 한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 한 번 처리장 가동을 멈추고 정화작업을 벌이는 데 올해는 4월에 실시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며 시 정부의 도로 제설대책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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