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풍력 발전소가 오리건과 워싱턴주 접경 지역의 블루 마운틴 주민들에게는 박대를 받고 있다. 우마틸라 카운티의 밀튼-프리워터 지역 주민들은 카운티 정부가 드넓은 평야로 광활한 풍경을 자랑하는 블루 마운티 인근에 높이 400피트가 넘는 풍차를 건설하려하자 ‘자연 그대로’ 를 외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풍차를 세우면 풍광을 해칠뿐 아니라 인근 동식물의 생태환경이 파괴된다며 6월 있을 공청회에서 적극 반대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카운티 당국은 풍차로 인해 조류나 박쥐 등이 영향을 입을 수 있겠지만 이 지역의 동식물 서식 분포를 보면 엘크 등 초식동물이 많아 풍차가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은 억측이라며 발전소 건립을 강행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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