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6년만에 처음 밟은 NBA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퇴장했다. 포틀랜드는 지난달 30일 휴스턴에서 벌인 로켓츠와의 PO 1라운드 6차전 경기에서 시종일관 큰 점수 차로 리드를 당한 끝에 76-92로 패해, 2승4패의 전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 고등학교 출신 가드끼리의 맞대결이었다. 가필드 고교를 졸업한 포틀랜드의 브랜드 로이(22득점)와 프랭클린 고등학교 출신 휴스턴의 애런 브룩스(13득점)가 맞붙었지만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시킨 브룩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6경기에서 평균 26.6점을 기록한 로이는 “젊은 선수들이 PO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지만 역량을 충분히 발휘 못한 점을 선수들이 모두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오밍(17득점, 10리바운드)을 앞세운 휴스턴은 12년만에 PO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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