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워싱턴대 학생들 캠퍼스서 시위 행진
워싱턴주 공립대학들이 주정부의 지원 예산삭감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센트럴 워싱턴대(CWU) 학생들이 수업거부 투쟁에 나섰다.
CWU의 엘렌스버그 본교 재학생들은 1일 정오부터 수업을 거부한 뒤 구내에서 바지 홀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불황으로 가뜩이나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연간 14%의 수업료를 인상하도록 한 것은 사실상 대학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7% 정도였는데 한꺼번에 이 보다 2배나 많이 올리도록 한 것은 돈 없는 사람은 대학에 다니지 말라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항의했다.
CWU는 7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에 모두 3,69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해지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등록금을 최고 상한선인 14%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225달러씩 더 부담해야 한다.
CWU 외에 커뮤니티 칼리지를 포함한 다른 주립대학 학생들도 수업거부 등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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